피플앤드테크놀러지,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 연계 플랫폼으로 스마트병원 시장 공략
피플앤드테크놀러지 홍성표 대표 "환자 모니터링 연계 플랫폼으로 넥스트 씨어스 노린다"
- 벤더 중립형·구독형 모델로 스마트병원 시장 공략...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기업 ㈜피플앤드테크놀러지(대표 홍성표)가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창업 14년차 피플앤드테크놀러지는 사물인터넷(IoT)이 지금의 인공지능(AI)처럼 화제몰이를 하던 시기에 사업을 시작해 실내 위치 모니터링 블루투스 기술로 방위산업체 수주를 일으키다가 병원 자동화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피플앤드테크놀러지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의료기기들을 연동해 하나의 제어시스템에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벤더 중립형(Vendor-Neutral), 구독형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가장 유사한 회사로 작년 코스닥에 상장한 후 시가총액 2조원 규모로 급속성장한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가 꼽힌다.
2013년 창업한 헬스케어 IoT 플랫폼 회사
홍성표 대표는 "당사는 자체 의료기기 개발은 하지 않는다. 고객사들의 디바이스를 병원의 시스템에 연동시켜주는 플랫폼기업으로서 승부하겠다"며 "현재 시리즈C 브릿지 펀딩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내년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고 말했다.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았다.
피플앤드테크놀러지는 1971년생 동갑내기 친구인 홍성표 대표와 임진순 부대표가 2013년 공동창업했다. 홍 대표는 LG CNS에서 5년간 IT 경험을 쌓은 후 벤처 창업과 가온아이, 미리어드 그룹을 거쳐 42살의 나이에 피플앤드테크놀러지를 설립했다. 초기 보안 및 공장 자동화 분야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본엔젤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기도 했다.
이후 기술보증기금(프리 A), 아주IB투자·킹고투자파트너스(시리즈 A), 키움인베스트먼트·KB인베스트먼트(시리즈 B),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메리츠증권(시리즈 C)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투자 규모는 152억원에 이른다. 현재 900억원가량의 밸류에이션으로 시리즈 C 브릿지 라운드를 진행 중이며, 오는 3~4월께 기술성평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85곳 병원에 각종 솔루션 제공…올해 매출 목표 200억
회사는 지난 2017년부터 병원 자동화에 나서 현재 용인세브란스병원, 국립암센터, 고려대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85곳의 병원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14가지 메디컬 서비스 중 핵심인 '인도어 플러스 스마트케어' 플랫폼은 환자 데이터부터 EMR, AI 의료서비스까지 연결한다. 특히 의료진은 이동형 의료기기의 위치를 실시간 파악하는 '자산 트래킹' 솔루션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홍 대표는 "올해 목표는 매출 200억원"이라며 "특히 헬스케어 매출의 질적 구성이 구독형 매출로 전환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년 연매출 113억원을 기록했던 회사는 의정대란 여파에도 방산 및 기타 산업 매출을 통해 안정성을 유지해왔다.
경쟁 과열될수록 '벤더 중립' 모델이 빛날 것
홍 대표는 '벤더 중립형' 서비스가 피플앤드테크놀러지의 진정한 엣지라고 강조했다. "병원 내 수많은 진료과를 한 회사의 기기로 모두 커버하기는 어렵다. 우리가 직접 만들지 않은 의료기기라도 모두 연계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것이 강점"이라며 현재 메쥬, 에이티센스, 오므론 등 30개사 50개 의료기기가 연동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모델은 해외 진출 시 '항공모함' 전략으로 이어진다. 피플앤드테크놀러지가 해외 스마트병원을 구축하면, 그 위에 국내 파트너사들의 다양한 의료기기를 실어 함께 진출시키는 판로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홍 대표는 삼성전자가 인수한 '젤스(Xealth)'와 유사한 비전을 공유하며, 다양한 데이터를 취합해 AI 기반으로 가공·전달하는 데이터 맥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피플앤드테크놀러지 홍성표 대표
30개사 50종 기기 연동
국내 85곳 병원 도입
안정적 수익 구조 확보